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선보이면서 2540선까지 상승했다. 특히 조선주가 미국발 호재 영향으로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7%(9.34p) 오른 2548.3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4억원, 51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7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1.45%), LG에너지솔루션(-1.31%), 현대차(-0.65%), 셀트리온(-0.56%), 기아(-2.24%), 네이버(-1.53%), KB금융(-2.61%)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0.18%)와 삼성전자우(0.44%)는 올랐다.
코스피 지수의 오름세를 견인한 업종은 조선주로 확인됐다. HD현대중공업(15.36%), HJ중공업(8.62%), 삼성중공업(5.98%), HD한국조선해양(5.64%), HD현대미포(2.30%) 등이 크게 상승했다. 이는 미국 의회에서 자국 해군 함정을 동맹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허용한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여파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날 밤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전일 강세를 보이던 방산, 조선 업종에 모멘텀이 확대되면서 코스피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9%(4.41p) 하락한 745.18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228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6억원, 556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0.41%), HLB(0.40%), 리노공업(1.10%), 클래시스(1.19%), 휴젤(1.36%)은 올랐다. 알테오젠(-0.13%), 레인보우로보틱스(-6.52%), 리가켐바이오(-1.69%), 삼천당제약(-1.37%)은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