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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회계공시 거부’ 안건 부결을 환영했다.
우 의원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120만명의 조합원이 납부한 조합비를 사용하는 만큼 회계공시 역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민노총 대의원분들의 의사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의 자율성은 회계공시 거부가 아닌 별도의 노력으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민주노총의 투명한 회계공시와 건강한 노동조합 활동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회계공시 거부 안건은 11일 민노총 제82차 대의원대회에서 부결 처리됐다. 재적 935인 중 468인이 회계 공시 거부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회계공시 거부 안건은 지난해 민노총 제80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도 부결된 바 있다.
우 의원은 이 같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10일 회계공시 거부 안건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11일 민노총 회의장을 찾아가 1인 시위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을 하는 이유는 노조 회계공시 제도가 윤석열 정부 노동 개혁 1호 성과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노조는 정부 인터넷 사이트에 회계 정보를 자율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공시하지 않을 경우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 15% 혜택을 받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