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가들이 그려가는 과학산업 혁신”…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과학산업 커뮤니케이션 ‘디톡스+' 개최

“몽상가들이 그려가는 과학산업 혁신”…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과학산업 커뮤니케이션 ‘디톡스+' 개최

미래 과학산업 방향성 모색 시민참여 행사
이순칠 KAIST 교수 양자과학 특강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 혁신 아이디어 창출공간 제시
라이너의 컬쳐쇼크, 영화 속 상상력 소개

기사승인 2025-02-12 18:20:39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쌍방향 과학산업 커뮤니케이션 ‘디톡스+(DTalks+)’. 사진=이재형 기자

“몽상가들이 그려가는 과학산업 혁신.”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은 1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시민참여 과학산업 커뮤니케이션 ‘디톡스+(DTalks+)’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다 나은 대전 과학산업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방향성을 새로운 시각에서 살피고 방안을 공유하는 통섭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첫 번째 초청강연은 이순칠 KAIST 교수가 ‘양자, 끌없는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양자기술이 어떻게 우리 삶과 과학산업 혁신을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수는 “양자컴퓨터의 특징 중 하나는 방대한 병렬연산에 기반을 둔 엄청난 연산능력”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암호 해독, 시뮬레이션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따른 신물질·신약 개발, 초고도 인공지능(AI) 출연 등이 가능해졌다”고 전망했다.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쌍방향 과학산업 커뮤니케이션 ‘디톡스+(DTalks+)’에서 ‘양자, 끌없는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발표하는 이순칠 KAIST 교수. 사진=이재형 기자

이어 무대에 오른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만남, 그리고 유레카’를 주제로 세계의 혁신 아이디어 발굴 사례를 소개하고, 스타트업 청년의 새로운 발견과 창의력을 발현할 수 있는 공간활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대전은 과학기술력이 물리적으로만 집적됐고, 이들의 상호작용은 거의 없다”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터링 되지 않고, 괴짜가 많고, 실패를 허용하는 문화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영화평론 유튜버 ‘라이너의 컬쳐쇼크’는 영화에 등장하는 과학기술을 소개하며 상상을 바탕으로 미래 현실을 가늠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시민과의 소통 시간에는 강연자와 참석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대전의 과학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동한 DiSTEP 원장은 “대전의 과학산업 발전 방향성을 공유하고 시민과의 쌍방향 직접 소통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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