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청년비하’ 발언에 “선민의식…전체주의”

국민의힘, 민주당 ‘청년비하’ 발언에 “선민의식…전체주의”

권영세 “청년 미개한 존재로 봐…자신과 다르면 틀렸다고 보는 것”
“野, 선거 문제 제기한 국민 ‘쓰레기장 보내야’ 조롱”
민주 교육연수원장, 유튜브서 “청년 말라 비틀어지게 해야” 주장

기사승인 2025-02-13 10:13:16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워장이 13일 비대위 모두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청년비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의 청년 비하 발언을 강력히 비판했다. 또 선거에 이견을 보이면 이를 조롱하는 등 ‘국민 갈라치기’를 한다고 꼬집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비대위 모두발언으로 “우리 청년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천박한 인식이 드러났다”며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은 청년들을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하고 고립시켜야 한다는 망언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을 미개한 존재로 보고, 본인들만 옳다는 선민의식의 발로”라며 “자신과 동의하지 않으면 무조건 틀렸다고 보는 전체주의적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그뿐만 아니라 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관계자들의 ‘선거’ 관련 조롱을 재차 짚었다. 그는 “선거관리와 부실 문제를 걱정하는 국민에게 극우 딱지를 붙이고, 내란동조세력이라 했다”며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광주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를 쓰레기 매립장으로 보내야 한다는 조롱을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 생각이 민주당과 다르면 쓰레기냐. 반대하는 모두를 적대시하는 극단주의가 민주당 골수에 박혀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2030 청년 편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박구용 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은 지난 8일 한 유튜브에 출연해 “(보수 지지는) 10대부터 70대까지 민주주의 훈련이 안 되고 지체된 사람, 차이에 대한 존중 의식을 배우지 못한 사람”이라며 “이들은 절대적인 힘이 있는 사람을 좋아해서 조직화가 잘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세대’에 관해 “민주당이 저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잘못됐다. 어떻게 소수로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며 “스스로 말라 비틀어지게 하고, 고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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