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kuk/image/2025/02/13/kuk20250213000477.800x.0.jpg)
‘피겨 왕자’ 차준환이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을 금메달로 따냈다.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 총 187.60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94.09점을 챙긴 차준환은 총합 281.69점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프로그램까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에 9.72점 뒤졌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의 선전으로 이를 뒤집고 역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3그룹 5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토룹, 트리플 럿츠, 트리플 악셀을 연속으로 성공했다. 스텝 시퀀스에 이어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를 안정적으로 마쳤다.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연기를 펼친 그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트리플 플립-트리플 룹까지 연결했다. 차준환은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을 더해 연기를 마무리했다. 베스트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점수를 받은 뒤 환하게 웃어 보이며 만족감을 표했다.
차준환 뒤에 나온 가기야마 유마는 기술 3개를 실패했다.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답지 않은 실수가 지속적으로 나왔고, 결국 차준환에 8.93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여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한 김채연에 더해 차준환까지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남녀 동반 메달 획득에 더해 싱글 금메달을 석권하는 새역사를 썼다.
![](/data/kuk/image/2024/03/06/kuk202403060263.500x.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