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잡아라’ 여야 청년조직 활성화…‘캐스팅보트’ 집중

‘2030 잡아라’ 여야 청년조직 활성화…‘캐스팅보트’ 집중

박찬대 “더 많은 기회…공정한 사회 만들 것”
김채수 “청년 정치참여 늘리겠다”

기사승인 2025-02-14 20:05:56
서울 여의도 소재 국민의힘 중앙당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유희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5기 청년미래연석회의’를 출범하고 청년층 끌어안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중앙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를 재정비하고, 청년 목소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제5기 청년미래연석회의 출범식’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갈 청년들을 만나서 반갑다”며 “늘 오던 회의장인데 눈이 환해지고 밝아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로 대한민국의 민생과 경제가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청년의 삶이 벼랑 끝으로 몰렸다”며 “양질의 일자리는 긴축재정으로 줄어 양극화됐고, 대한민국은 내란으로 한 치 앞을 알기 어려운 불확실성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청년을 위해 희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이라며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여러분과 함께 새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대한민국이 청년을 통해 고난을 이길 희망을 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대학생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은 중앙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대학생위원회는 400명으로 오는 3월 둘째 주에 발대식을 할 예정이다.

여당은 각종 선거에서 ‘캐스팅보트’인 2030 청년층을 포섭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채수 대학생위원장은 “청년이 정치에 혐오감을 덜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대학생위원회는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연금개혁 문제 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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