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업은행 ‘200억원대 배임’ 검사 재연장

금감원, 기업은행 ‘200억원대 배임’ 검사 재연장

기사승인 2025-02-17 10:42:16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 현장검사가 일주일 더 연장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4일까지였던 기업은행에 대한 수시검사 기간을 21일까지로 한차례 더 연장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1일까지 연장을 한 상태다. 이미 상당 기간 검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최대한 마무리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추가로 더 연장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주 후반부가 돼야 알 것 같다. 장담하긴 어렵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달 3일 기업은행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애초 일주일로 예상됐던 현장검사 기간은 3주로 늘어났고, 이후 재차 연장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9일 239억 5000만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담보보다 많은 대출을 승인해 준 것이 문제가 됐다. 기업은행 전직 직원들이 부동산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직 임직원에 향응 접대를 한 의혹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부당대출에 연루됐다고 판단한 지점장 3명과 센터장 1명 등 총 4명을 업무 배제 및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