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저온·고압수소 기술 선도'… 표준연 '한·일 수소안전 워크숍' 개최

'극저온·고압수소 기술 선도'… 표준연 '한·일 수소안전 워크숍' 개최

수소 저장밀도·효율성 향상, 수소경제 실현 핵심 표준화 선도

기사승인 2025-02-17 17:58:38
17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한·일 수소안전 워크숍’ 참가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17일 본원에서 ‘한·일 수소안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소안전 분야를 선도하는 양국 전문가가 모여 최근 주목받는 극저온·고압수소 기술과 수소에너지 안전 활용을 위한 기술과제 및 국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은 대용량 수소저장 및 운송기술로, 현재 액체수소 상태로 저장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되지만, 기화로 인한 에너지 손실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극저온·고압수소 기술은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와 고압 상태로 수소 저장밀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수소경제 실현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 이 기술을 상용화하려면 정밀한 측정표준 개발과 관련 절차의 국제표준화가 필수다. 

이는 극저온 및 고압의 까다로운 조건을 동시에 다루기 때문에 수소 저장량과 상태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수소안전 분야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해 기술적 과제 해결과 국제표준화를 이끌어내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정낙관 KRISS 수소에너지그룹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수소 안전 분야에서 국제적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미국, 유럽 등에서 더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RISS 수소에너지그룹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수소안전연구동’을 건설하고, 수소충전소 신뢰성평가기술 및 수소연료전지자동차용 부품의 안전사용 적합성 평가기술을 개발하는 등 안전한 수소에너지 보급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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