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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지난해 연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2022년 이후 2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7% 오른 1조549억원이라고 1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8.0% 상승한 696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들을 진행하며 기업금융 실적이 개선된 점이 유효했다.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운용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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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01억원과 150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7년간 매 분기 1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꾸준히 시현하며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창출했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인 Super365 ‘제로 수수료’ 프로모션을 통해 1조원이던 디지털 관리자산은 3개월여만에 5조원을 넘어섰고, 고객 수 또한 12만명을 돌파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기업금융, 자산운용,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우수 인재 영입으로 기업금융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하고, 새로운 투자 커뮤니티 거래 플랫폼을 통해 메리츠증권만의 투자 상품과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