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민주당 “국힘 방한일 대표연설 ‘부정선거 척결’ 참담” 

충남도의회 민주당 “국힘 방한일 대표연설 ‘부정선거 척결’ 참담” 

기사승인 2025-02-20 10:46:18
충남도의회 전경.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 방한일 원내대표의 ‘부정선거 척결’, ‘사전투표 폐지’ 주장에 참담함과 함께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민주당은 20일 논평을 내고 “방 대표는 정당 대표로서 민의의 전당에 선 자리에서 민심을 내팽개친 채 근거 없는 주장만을 쏟아낸 것이 도민께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반문하고 “방한일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국민의힘 전체가 동조한 의견인 지 분명히 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방 대표는 17분36초짜리 연설에서 부정선거와 사전투표 폐지에 무려 3분35초를 할애하며 열을 올렸다”면서 “민생 및 도정 현안과 관련한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에 대한 고민과 대안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방 대표의 주장이 선관위에 항의하는 것인지, 선거 결과 자체를 부정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도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또 “방 대표의 연설은 교섭단체 대표의 연설이라고 보기 낯부끄러울 정도로 충남도의회의 수치이자 오점”이라고 각을 세우며 “도민과의 신뢰를 저버리고 도민을 대표하는 역할마저 망각한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한일 대표는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고 도민께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 역시 방 대표의 주장에 동조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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