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SK해운 일부 자산 인수 나선다...우선협상자 선정

HMM, SK해운 일부 자산 인수 나선다...우선협상자 선정

기사승인 2025-02-21 11:29:47
HMM 드림호. HMM 제공 

HMM이 SK해운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의 현 소유주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는 SK해운 일부 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HMM을 선정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으로는 SK해운 소유 선박과 일부 영업권이 거론되고 있다. HMM은 다음 달 중순까지 실사를 진행한 뒤 계약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HMM은 현재 SK해운의 탱커선 사업부 등 일부의 인수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코는 2018년 SK해운 경영권을 사들였고 2023년부터 유조선(탱커선)사업부 분할 매각을 시도해왔다. 지난해부터는 통매각 전략을 포함한 매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MM은 해운 운임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11조7002억원, 영업이익 3조5128억원을 기록했다. 보유한 현금성·단기 금융자산은 14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9월 기준 SK해운은 원유선 22척, 제품선 1척, LNG선 12척, LPG선 14척, 벌크선 10척, 벙커링선(선박에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선박) 7척 등을 운용한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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