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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KAIST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주소연 박사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부편집장에 임명됐다.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는 독일 와일리가 발행하는 세계 최상위 재료과학·공학 저널로, 나노소재, 전자재료, 바이오소재 등 첨단 연구를 다루며 과학계에 높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 부편집장은 논문 검토는 물론 세계 연구자들과 최신 연구개발 트렌드에 대해 소통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때문에 이번 주 박사 부편집장 임명은 우리나라의 젊은 연구자가 국제 과학 네트워크에서 중책을 맡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
주 박사는 KAIST 학사과정에 이어 석박사 통합과정을 4년 만에 마친 수재다. 주요 연구분야는 데이터기반 재료분석기법 연구, 원자간력현미경(AFM) 기술, 컴퓨터비전 및 머신러닝 활용 재료 특성화 분석기술 등이다.
특히 주 박사는 박사과정 중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에서 6개월간 인공지능(AI) 기반 현미경 분석기술 연구에 참여하며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에이피엘 머티리얼즈(APL Materials) 등에 제1저자 논문 5편, 공동저자 논문 5편을 발표하며 학술성과를 쌓았다.
주 박사는 “KAIST에서 경험한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 학문 트렌드를 반영하고 많은 연구자와 소통하면서 효과적으로 연구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승범 지도교수는“주 박사가 그동안 보여줬던 국제적 감각과 연구에 대한 열정이 부편집장 역할을 통해 학계는 물론 대중들과도 이어져 과학기술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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