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주소연 박사, 한국인 최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부편집장 임명

KAIST 주소연 박사, 한국인 최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부편집장 임명

지난 14일 신소재공학과 졸업
국제 과학 네트워크 중책 맡아

기사승인 2025-02-21 10:47:00
주소연 박사. KAIST

지난 14일 KAIST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주소연 박사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부편집장에 임명됐다.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는 독일 와일리가 발행하는 세계 최상위 재료과학·공학 저널로, 나노소재, 전자재료, 바이오소재 등 첨단 연구를 다루며 과학계에 높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 부편집장은 논문 검토는 물론 세계 연구자들과 최신 연구개발 트렌드에 대해 소통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때문에 이번 주 박사 부편집장 임명은 우리나라의 젊은 연구자가 국제 과학 네트워크에서 중책을 맡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

주 박사는 KAIST 학사과정에 이어 석박사 통합과정을 4년 만에 마친 수재다. 주요 연구분야는 데이터기반 재료분석기법 연구, 원자간력현미경(AFM) 기술, 컴퓨터비전 및 머신러닝 활용 재료 특성화 분석기술 등이다.

특히 주 박사는 박사과정 중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에서 6개월간 인공지능(AI) 기반 현미경 분석기술 연구에 참여하며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에이피엘 머티리얼즈(APL Materials) 등에 제1저자 논문 5편, 공동저자 논문 5편을 발표하며 학술성과를 쌓았다.

주 박사는 “KAIST에서 경험한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 학문 트렌드를 반영하고 많은 연구자와 소통하면서 효과적으로 연구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승범 지도교수는“주 박사가 그동안 보여줬던 국제적 감각과 연구에 대한 열정이 부편집장 역할을 통해 학계는 물론 대중들과도 이어져 과학기술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소연 박사와 홍승범 지도교수. KAIST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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