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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대국민 인식개선 공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4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몸도 마음도 가까운 강원!’ 국민공감 캠페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아직 많은 국민들이 ‘강원도는 멀다’라는 막연한 인식을 갖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강원도는 수도권 지역에서 동해안권까지 국도, 철도 등을 이용해야 했기에 4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현재는 강릉선, ITX-청춘열차 등을 통해 1시간에서 1시간30분 내 도착할 수 있다.
이에 도는 국민들이 강원도가 더욱 가까워졌다는 인식을 갖게 하기 위해 오는 3월 전문가 포럼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4월 중에는 ‘수도권 강원 시대 선포식’을 서울에서 개최해 ‘가까운 강원’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또 실제 수도권과 강원도의 거리 검증을 위한 ‘누가 먼저 도착할까?’ 대결 챌린지 등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연중 진행한다.
아울러 도 홍보 시 교통망 확충 정보를 강조하고 가까워진 접근성 홍보 영상을 제작해 SNS·유튜브 등으로 전파한다.
특히 각종 축제‧행사와 연계해 홍보 이벤트를 열고 서울에서 가까운 강원, 출퇴근도 가능한 강원을 강조한다.
도는 이를 뒷받침할 내용으로 지난 1월 도 방문객 데이터를 강조했다.
지난 1월 도 방문객은 총 1315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5만명이 증가했다.
증가 요인으로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사업, 이달의 여행지 선정 추진, 서울 성수동가두 캠페인 등을 꼽았다.
특히 전년대비 1월 화천 산천어축제 방문객(186만명)과 홍천강 꽁꽁축제 방문객(23만명)이 각각 증가했다.
또 1월 개통한 동해선과 지난해 12월 개동한 중앙선 영향으로 교통 편의가 향상되면서 타 시‧도에서 강원도를 찾는 방문객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1월 한 달간 동해선‧중앙선 이용객은 약 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김 지사는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통해 강원의 매력을 알리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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