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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디나미스 원 관계자들이 넥슨게임즈의 미공개 프로젝트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이달 24일 서울 서초구 소재 디나미스 원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디나미스 원 핵심 관계자들이 넥슨게임즈를 퇴사하는 과정에서 개발 중이던 미공개 신작 게임의 개발 자료를 무단으로 반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박병림 대표를 비롯한 주요 직원들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디나미스 원은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PD를 맡았던 박 대표가 주요 개발진들과 함께 나와 세운 게임사다. 디나미스 원은 지난해 ‘프로젝트 KV’ 후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블루 아카이브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에서다.
이에 디나미스 원은 “논란과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더 이상 상처와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프로젝트 KV를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개발 중단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내부 조사 과정에서 디나미스 원 일부 인사들이 퇴사 전부터 장기간 계획 하에 ‘MX BLADE’ 핵심 정보를 무단 유출하고 신설 법인의 게임 개발에 활용하기로 모의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 신뢰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게임 개발 환경 근간을 훼손하는 위중한 범죄라고 판단하며, 경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협조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 차원의 제도 보완에도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