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6대 정유사 화학안전관리 특별점검

환경부, 6대 정유사 화학안전관리 특별점검

2월말부터 8월까지 공장 정비 기간 맞춰 실시

기사승인 2025-02-27 16:47:16 업데이트 2025-02-27 18:43:10

정부가 국내 6대 정유업체의 화학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환경부는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2월말부터 8월까지 GS칼텍스(전남 여수), SK에너지(울산 남구), 에쓰오일(울산 울주), SK인천석유화학(인천 서구),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이상 충남 서산)를 대상으로 화학안전관리 실태를 특별점검한다고 밝혔다.
 
GS칼텍스 여수 공장의 경우 2023년 위험물질 누출로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머지 5곳도 크고 작은 발생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점검은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정비 기간에 맞춰 6대 정유업체를 중심으로 관할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별로 진행한다.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 및 조치 △수급업체 대상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탱크·밸브 등 잔류 화학물질 적정 제거 절차 구비 여부 △화학물질 유·누출 감지기 적정 관리 △적합한 개인보호장구의 구비·착용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점검 기간에 맞춰 정유업체(도급업체)와 수급업체를 대상으로 화학안전 운동(캠페인)도 추진한다.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캠페인은 △설비 점검·보수·교체 작업 전에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담은 유인물·현수막 등을 활용한 홍보△수급업체를 대상으로 대정비 기간 발생한 화학사고 사례 교육 등 정유공장 현장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박연재 환경보건국장은 “보수·점검·교체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대정비 기간에는 잔류 화학물질 노출 등으로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정유업체의 화학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 조치하는 한편, 화학안전 캠페인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화학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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