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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첫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에 대해 “말 그대로 제이홉이 무대 위에서 많은 것들을 보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 3회차 공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왓 이프...(What if)’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제이홉은 ‘판도라스 박스(Pandoras Box)’, ‘방화’, ‘스톱(STOP)’을 이어 불렀다. 각 곡 콘셉트에 맞게 변화하는 25개 리프트와 후방 스크린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그의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을 돋보였다.
무대를 마친 제이홉은 곧바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팬들은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큰 환호로 화답했다. 제이홉은 “감히 말하자면 최고의 공연이 될 것 같다”며 “인사가 먼저인데, 환호 소리 듣고 너무 깜짝 놀라서 바로 여러분들의 열기를 확인하고 싶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공연명과 관련해, “많은 분께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실 것”이라며 “그 감정들을 무대 위에서 표출해 보겠다는 의미로 접근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저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오늘 공연을 만들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호프 온 더 스테이지’는 제이홉이 솔로로서 처음 도전하는 월드 투어이자 지난해 10월 전역 후 첫 콘서트다. 서울을 시작으로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등 북미를 비롯해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등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