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안전한 미국 만들 것”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안전한 미국 만들 것”  

의회 합동 연설…“취임 후 밀입국자 사상 최저” 자찬
카르텔 척결·조선업 강화 선언…러우전쟁 종식 노력

기사승인 2025-03-05 14:02:05 업데이트 2025-03-05 15:16: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경을 봉쇄하고 불법이민자를 추방시켜 더 안전한 미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한국시간) 의회합동 연설에서 “취임 이후 미 행정부는 가장 포괄적인 국경 단속 정책을 펼쳤고, 국경통과 밀입국자 수가 사상 최저치를 달성했다”며 “언론과 민주당이 국경보호를 위해 새로운 법안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지만 정작 필요한 건 그저 새로운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범죄 카르텔 척결 의지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등 중남미 갱단을 테러단체로 지명했다. 그들은 이제 공식적으로 IS와 같은 범주”라며 “그러나 이젠 마지막 한 명까지 강제 추방시키고 교도소에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부 국경 범죄 카르텔이 국가안보에 큰 위협”이라며 “카르텔이 미국에서 전쟁을 선포했고, 카르텔을 상대로 미국이 전쟁을 선포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단속 강화를 위한 예산 확보 바람을 전했다. 그는 또한 ‘아이에게 성 전환을 요구하는 건 범죄’라며 성전환이나 신체 훼손에 세금이 쓰이지 않도록 조치했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력 강화를 위한 조선업 강화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산업을 키우기 위해서 미국 조선·선박 산업, 군 산업·상업 모두를 강화하기 위해 감면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조선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므로 많은 선박을 건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나마 운하를 다시 되찾을 것이고 이미 활동이 시작됐다”고도 전했다. 

국가안보를 위한 그린란드 협력도 구했다. 그는 “그린란드를 안전하고 부강하게 만들겠다. 미국과 함께하고 싶다면 환영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도 언급했다. 그는 “쓸데없이 많은 러시아, 우크라이나인들이 잔혹한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미국은 수천억 달러를 방어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보냈지만 안보가 보장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살인적인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협상테이블에 올 준비가 됐고, 미국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영구평화를 이루고 싶다’는 서신을 받았다”며 “러시아와도 신중한 대화를 했는데 러시아도 ‘평화의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이뤄진다면 아름답지 않겠느냐”며 “전쟁을 중단시키려면 양 국가와 얘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권혜진 기자, 양다경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권혜진 기자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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