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서울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인 ‘안심돌봄가정’을 올해 5개소 더 확충한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안심돌봄가정 170개소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심돌봄가정은 기존 노인의료복지시설에 시에서 마련한 안심돌봄가정 표준안을 적용해 ‘유니트케어’(Unit Care) 구조가 도입된 시설이다.
시가 지난 2023년 최초 도입한 유니트케어 구조는 인간중심 돌봄을 위한 시설환경이다. 기존 복도식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3~4인 위주의 생활실을 탈피하기 위한 것으로 특별실을 비롯한 1~3인실 위주의 생활실과 공용거실로 구성된다.
시는 올해 안심돌봄가정 5개소를 선정·지원한다. 보조사업자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주소(예정)지 관할 자치구에서 신청받는다. 신청 접수는 자치구, 법인 또는 개인이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경우에 가능하다.
2025년 안심돌봄가정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면 시설 조성비(리모델링 포함)와 초기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설 조성비는 안심돌봄가정 표준안 적용을 조건으로 개소당(9인 정원 기준) 최대 2억9300만원이 지원된다.
기존 시설 개보수(리모델링)의 경우, 유니트케어 서비스를 위한 기능을 구현하고 법적 기준·설비 등을 갖추면 조성비가 지급된다. 향후 서울시 좋은돌봄인증제 참여를 통해, 인증 시 최대 연 2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타 필요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오는 7일부터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복지포털 2025년 안심돌봄가정 조성 공모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30일까지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김수덕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초고령사회를 맞아, 서울시는 늘어나는 어르신 돌봄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심돌봄가정 확충과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보조사업자 선정에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