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절차 개시로 대형마트 경쟁사인 이마트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8분 기준 이마트는 전거래일 대비 2700원(3.25%) 오른 8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다른 대형마트사인 롯데쇼핑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00원(0.15%) 오른 6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가 신청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이마트, 롯데마트 등 동종 대형마트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이마트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반사이익을 얻어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 목표주가는 13만원,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경기가 최악의 수준에서 탈출하면서 이마트의 주요 사업부의 매출 성장률이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력 경쟁사(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영업력 약화에 따른 반등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