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카드사가 백년가게‧전통시장‧소상공인 점포 등에서 카드를 사용한 고객에게 10% 캐시백 할인이나 최대 1만원 할인을 해주는 행사를 시작한다.
중소기업벤처부는 10일 금융감독원과 국내 9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여신금융협회와 함께 ‘소상공인 점포 및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3·5·9·12월 4차례에 걸쳐 계절별로 소비촉진행사인 동행축제를 열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는 온라인 중심의 ‘미리 온(ON) 동행축제’를 진행 중이다.
카드사별로 참여 기간과 할인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롯데카드는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백년가게 3만원 이상 이용 시 10%를 할인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20만원 이상 누적 결제하는 고객 1000명을 추첨해 1만원 캐시백 행사를 하기로 했다.
하나카드는 전통시장 이용 시 혜택을 주는 신규 카드를 3월부터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이용시 최대 10% 포인트를 주고 캐시백 혜택도 부여하는 카드다.
비씨, KB국민, NH농협카드 등도 전통시장 이용 혜택을 탑재한 신규 카드를 5월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롯데, 삼성, 현대, 신한, 우리, NH농협카드는 자사카드를 전통시장에서 이용하면 최대 10% 할인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지난해 비씨카드와 NH농협카드 등 일부 카드사에서만 추진했던 할인 등 이벤트가 전체 카드사로 확대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 기간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민간과 협업한 다양한 소비촉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