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게임즈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7분 기준 넥슨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990원(7.34%) 내린 1만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가 넥슨게임즈의 실적 악화를 예상하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영향에 매도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퍼디’ ‘블루아카이브’ 등 출시작 부진과 인건비 부담에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넥슨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매도’ 의견을, 목표주가는 3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68.75% 내렸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퍼디, 블루아카이브 모두 예상 대비 부진한데다 업데이트 실패 후 대규모 채용까지 결정했다”며 “합병 후 900명 수준이던 인력은 현재 1400명까지 증가하며 본격 현금 소진 구간에 진입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매력 제고를 위해서는 인력 관련 의사 결정이 변경되거나 기존작 반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