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연세대가 기초과학 분야 연구협력을 강화한다.
KBSI와 연세대는 12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학·연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BSI의 첨단 연구인프라 활용으로 양 기관의 우수 연구진이 협력해 혁신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KBSI는 우수한 분석기술과 첨단 연구장비 등 연구인프라를 제공하며, 연세대는 학문적 깊이를 지닌 우수한 연구인력과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도전적 연구과제 수주 및 인프라 공동 활용, 기관 간 연구 및 교육 정보교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및 교육기회 제공,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기관으로 성장, 이를 통해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최근 바이오 및 의약분야에서 중요한 전질환(Pre-diseases) 관련 공동연구,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물적 교류, 국제 공동연구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KBSI와의 공동연구로 역량을 키우고, 세계 수준의 연구기관과 교류를 활성화해 우리나라 기초연구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양성광 KBSI 원장은 "이번 협약은 KBSI의 경쟁력 있는 연구인프라와 연세대의 우수 연구인력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연구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으로 송도에 바이오메디컬 특화 KBSI 수도권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산·학·연이 최첨단 연구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적극 공유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