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e스포츠가 퍼스트 스탠드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한화생명은 1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LCP(아시아태평양)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LPL(중국) 탑e스포츠(TES)를 잡은데 이어 CFO까지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토너먼트 자력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뒀다. 반면 LEC(유럽·중동·아프리카) 카르민코프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킨 CFO는 한화생명 벽에 막히면서 1승1패를 기록했다.
1세트 블루 진영으로 향한 한화생명은 럼블-바이-요네-애쉬-라칸으로 조합을 구성했다. CFO는 탑 카르마를 필두로 오공-아지르-이즈리얼-알리스타를 뽑았다.
한화생명이 1세트 초반부터 CFO를 압도했다. 8분 탑 교전에서 환상적인 스킬 분배로 상대 3인을 끊었다. 오브젝트도 독식하면서 모든 지표에서 앞서갔다. CFO는 추격을 위해 10분 탑에서 다소 무리한 전투를 개시했고, 2데스를 떠안았다. 한화생명은 CFO를 시종일관 누르며 23분 만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화생명은 2세트 탑 블라디미르, 미드 제드로 변수를 뒀다. 정글은 니달리, 바텀은 미스 포춘-렐로 꾸렸다. CFO는 그라가스-킨드레드-탈리야-코르키-레오나를 뽑았다. ‘제카’ 김건우는 제드를 뽑은 이유를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교전에서 킨드레드를 끊은 그는 6분 궁 타이밍에 점화를 이용해 솔로킬을 터뜨렸다. 한화생명은 11분 탑에서 열린 대규모 한타에서 4대2 킬 교환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CFO는 블라디미르의 한타 파괴력을 제어할 수단이 없었다. ‘제우스’ 최우제는 한타 때마다 전장을 휘저으며 딜을 퍼부었다. 한화생명은 25분 드래곤 둥지에서 한타 대승을 거뒀고, 드래곤 영혼까지 획득했다. 이후 바론 버프를 두른 뒤, 27분 CFO 진영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