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9일 (수)
더존비즈온, 제4인뱅 진출 포기한다

더존비즈온, 제4인뱅 진출 포기한다

기사승인 2025-03-17 14:26:40
더존비즈온 로고. 더존비즈온 제공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더존비즈온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도전을 접고, 독자적인 금융 플랫폼 구축에 집중한다. 단기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추진보다 본업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는 입장이다.

더존비즈온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더존비즈온의 강점을 살려 독보적인 데이터 기반의 금융 플랫폼을 완성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와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금융 경쟁 확대 정책에 맞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검토해 왔다. 기업 고객의 핵심 경영관리 업무인 금융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시중은행·보험사·증권사 등 다수의 금융기관과 협력하며 금융 플랫폼 제공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전략 전환에 나섰다. 더존비즈온은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금융 플랫폼 혁신을 추진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준비 과정에서 개발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도 반영해 고객과 금융기관을 연결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본업의 장기적 안정성과 고객 가치 제고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미참여 결정 이후에도 신한은행과의 협력 관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2021년 더존비즈온 지분을 취득하고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미참여 결정 이후에도 신한은행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한다”며 “신한은행의 금융 혁신 방향성과 상호 윈윈을 고려한 새로운 플랫폼을 포함해 컨소시엄 준비 단계에서 검토됐던 다양한 혁신 사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의 참여 철회로 제4인터넷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던진 컨소시엄은 한국소호은행(KCD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 5곳이 남게 됐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접수는 오는 25~26일이다.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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