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이 오는 26일 ‘뇌전증 인식 개선의 날(퍼플데이)’을 맞아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일주일 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뇌전증 인식 개선 캠페인’ 기간을 운영하며, 강의와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뇌전증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임직원에게 올바른 뇌전증 정보를 전달하고 환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전날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뇌전증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강사는 뇌전증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온 넌지 작가가 맡았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뇌전증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뇌전증에 대한 오해, 사회적 편견 등의 문제를 짚고, 발작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대할 때 필요한 응급 수칙 등을 공유했다.
남양유업 사옥 곳곳에 뇌전증 주제의 그림과 사진 작품 전시회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넌지 작가를 비롯해 부엉이처방전, 고정욱, 최민준, 슬로우인디고 작가가 함께 참여했다.
남양유업은 뇌전증 환아의 건강을 위해 2002년 세계 최초로 액상형 케톤생성식 ‘케토니아’를 개발, 현재까지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케토니아’는 케톤 생성 식이요법을 지원해 뇌전증 환아의 발작과 경련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아를 위해 16년째 무상으로 제품을 후원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케토니아’ 외에도, 희귀 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임페리얼XO 알레기’를 1985년부터 생산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가정 무상 후원도 이어오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환아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케토니아 생산과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들이 겪는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뇌전증 환아들과의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