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선고 후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24일 한 대행이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소방청으로부터 산불 진화 상황을 보고받고 이 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불 진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지휘관들이 산불 진화 인력의 안전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 재판관 8명 중 기각 5명‧각하 2명‧인용 1명으로 한 총리 탄핵안을 기각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에 87일만에 복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