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생한방병원은 최근 버지니아 통합의학대학교(VUIM)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VUIM 의대생들이 자생한방병원에서 통합의학 연수를 받을 예정이며 공동 워크숍, 세미나 등을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은 이달 초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통합의학 연합학회(ACIMH)에 참석해 연구 성과 등을 발표하고 VUIM 측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료진들은 존 유 VUIM CEO, 리싱 라우 VUIM 총장 등과 함께 통합의학 세계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 교류를 약속했다.
VUIM은 지난 2004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지역에 설립된 대학교로, 미국 연방정부 교육부 산하 한의학·한약학 인증위원회(ACAHM)의 최초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이다. 침술과 한약, 통합의학 석·박사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근거 중심 연구 등을 통해 미국 안에서 우수한 통합의학 교육 체계를 인정받고 있다.
존 유 VUIM CEO는 “통합의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는 자생한방병원과 MOU를 맺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통합의학 발전을 위한 교육, 연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해외 의료진과 다각적인 교류를 전개해 한의학과 통합의학의 세계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