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외형 성장 확대…‘퀵커머스’도 본격화

이마트, 외형 성장 확대…‘퀵커머스’도 본격화

기사승인 2025-03-26 10:50:05
이마트 본사 전경.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신규 출점을 통해 다시 외형 성장 확대에 나선다. 통합 매입을 기반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퀵커머스’를 본격화해 배송 서비스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26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합 매입을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케팅 혁신으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 대형마트(이마트)와 창고형 할인점(트레이더스), 온라인 쇼핑몰(G마켓·SSG닷컴) 등의 업태별 매입에서 통합 매입 체계로 전환해 단일 매입 규모가 1.7배로 확대되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개선된 원가 절감분을 가격경쟁력 확보에 재투자해 고객수가 증가하고 매출이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신규 출점 확대와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한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마트는 최근 외형 확장보다 비효율을 걷어내기 위한 ‘다운사이징’에 집중했다.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이마트 매장 수는 2020년 160개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감소해 지난해 말 기준 154개까지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식품에 특화한 푸드마켓 수성점(대구)이 문을 열었고 지난달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오픈하며 신규 출점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올해 푸드마켓 고덕점(올해 상반기)과 트레이더스 구월점(하반기) 개장도 예정돼 있다.

내년에도 세 곳 이상의 신규 점포가 문을 연다. 신규 부지도 다섯 곳 이상 확보해 출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 대표는 “점포는 영업 기반이자 성장 동력”이라며 “상권의 규모와 입지, 수익성 등을 검토해 트레이더스나 푸드마켓 등 다양한 형태로 점포를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산 효율성이 낮은 점포를 신규 사업모델인 몰타입과 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할 방침이다.

유통의 경쟁 구도가 빠른 배송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 따라 퀵커머스 사업에도 힘을 준다. 

한 대표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자 기존의 점포 자산을 활용해 퀵커머스와 같은 배송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왕십리점과 구로점이 배달앱 배달의민족에 입점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동탄점까지 3개 점포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날 주총에선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결정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특히 소액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상정된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개 안건도 통과됐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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