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살해’ 명재완 구속기소…“준비된 계획범죄”

‘초등생 살해’ 명재완 구속기소…“준비된 계획범죄”

기사승인 2025-03-27 17:44:06
초등학생 살해 교사 명재완. 대전지방경찰청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재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명재완(48)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은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영리약취·유인 등) 등의 혐의로 초등학교 교사 명재완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 뒤 대검 통합심리분석, 법의학 및 범죄 심리 자문 등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명재완이 가정 불화로 인한 소외, 성급한 복직 등에 대한 후회 등으로 분노가 증폭되자 자신보다 약자인 초등학생 아이를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평소 명재완은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유기 불안과 감정 조절 어려움 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명재완의 범행을 계획범죄로 규정했다. 검찰은 명재완이 범행 전 범행 도구를 준비한 점, 장소와 시간대를 선택한 점, 피해자를 물색·유인한 점을 고려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준 ‘대전 초등교사 살인사건’의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재완은 지난달 10일 오후 5시쯤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는 1학년 김하늘(8)양을 시청각실로 데려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자해를 했던 명재완은 정맥 봉합수술을 받고 20일 정도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 조사가 늦어져 사건 발생 26일 만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명재완은 대전 둔산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지난 12일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재완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명재완의 신상정보는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다음 달 11일까지 게시된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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