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 헌재 노골적 협박…모독 발언 사과하라”

권성동 “민주, 헌재 노골적 협박…모독 발언 사과하라”

“민주, 대통령 탄핵심판을 당파적 이익의 요식행위로 전락시켜”

기사승인 2025-04-01 09:50:42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지 않으면 제주 4‧3 사건이나 광주 5‧18과 같은 유혈사태가 일어날 것처럼 헌법재판소를 노골적으로 겁박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대통령 탄핵 심판은 적법절차의 원칙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극단적 언사를 내지르면서 헌재에게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당장 발표하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왜 헌법재판소 판결과 유혈사태를 연결시키냐”며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지 않으면 불복 투쟁에 나서라. 대대적인 소요사태를 일으키라고 사주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심판을 당파적 이익의 요식행위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미리 결론을 정해놓고 이대로 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헌법재판소 모독 발언을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을 강요하는 모든 언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공공연한 내란 선동의 폭주를 당장 멈추라”고 했다.

아울러 “헌재는 민주당의 겁박에 굴복해선 안 된다”며 “재판관들의 판단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조속히 결론을 도출하라. 그것만이 민주당의 집단 광기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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