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에서 판매 중인 쑥·밤·팥 등으로 만든 ‘할매니얼’ 디저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에서 판매중은 할매니얼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1.5%, 전월(2월) 대비 23.8% 증가했다.
BGF리테일은 할매니얼 디저트류의 매출 상승에 대해 “기존 편의점에서 할매니얼 트렌드를 이끌었던 떡이나 약과 대신 빵, 샌드위치, 붕어빵과 같은 간식 및 디저트류에서 신제품이 출시되며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CU는 지난달 여수 디저트 맛집 ‘여수당’과 협업해 출시한 ‘쑥 크림 샌드위치’는 출시 한 달 여만에 15만 개가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어 밤맛을 활용한 ‘붕어꼬리빵 밤크림’, 여수당과 협업한 팥 샌드 등도 판매량이 늘었다.
이 밖에도 CU는 지난 3월 양갱 25.9%, 소보로빵 17.8%, 막걸리 18.6%, 식혜 23.2% 등 다른 할매니얼 제품들의 매출 역시 전월(2월) 대비 1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김명수 MD지원팀장은 “약과에서 시작된 할매니얼 트렌드가 올해 디저트 등 다른 상품들로도 점차 확산되며 그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CU는 디저트 맛집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들로 고객의 입맛 잡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