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美 관세충격’ 중소기업 돕는다…8조 금융지원

KB금융, ‘美 관세충격’ 중소기업 돕는다…8조 금융지원

기사승인 2025-04-07 11:39:44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KB금융 제공

KB금융그룹이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8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KB금융은 내수 부진과 미·중 갈등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주요 계열사인 국민은행을 통해 총 8조원의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던 ‘영업점 전결 금리 우대 프로그램’ 한도를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한다. 국가 주력 전략 산업에 포함되는 중소기업을 위한 ‘한시 특별 금리 우대 프로그램’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늘린다.

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원을 특별 출연해 수출업체 등에 총 8400억원 규모 보증서도 공급한다. 기업들은 3년간 보증 비율 100% 우대 협약 보증서를 발급받거나 최대 1.5%포인트(p)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미국의 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1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상생 대출을 공급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 및 기업 등 실물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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