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9년째 적십자와 동행…올해도 2억 기부 外 농협·BNK경남은행 [쿡경제]

KB국민은행, 19년째 적십자와 동행…올해도 2억 기부 外 농협·BNK경남은행 [쿡경제]

KB국민은행, 대한적십자사에 2억 기부
농협, 산불 특별재난지역 하나로마트 최대 50% 특별 할인
BNK경남은행, 335억원대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운용

기사승인 2025-04-08 17:45:46
KB국민은행이 대한적십자사에 적십자회비 2억원을 기부했다. BNK경남은행이 상생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오는 9일부터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을 추진한다. 농협경제지주가 오는 16일까지 산불특별재난지역에 위치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8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대한적십자사에 2억 기부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적십자회비 2억원을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국내외 재난·재해 긴급구호활동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 △보건 및 안전 지식 보급 활동 등 다양한 인도주의적 공익 사업에 활용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19년간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2억원을 포함한 누적 기부금은 총 46억원에 달한다. 또 국민은행은 ‘KB희망나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금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은행은 주변 이웃과 상생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 산불 특별재난지역 하나로마트 최대 50% 특별 할인

농협경제지주가 오는 16일까지 산불특별재난지역 관내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최근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과 가공생필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필수 식재료인 무, 배추, 마늘, 양파 등 농산물 11개 품목과 라면, 김치, 즉석밥, 세제 등 각종 가공생필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지역 농업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 335억원대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운용

BNK경남은행은 상생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을 추진한다. 특히 운용 한도를 지난해보다 35억원 늘려 335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자금을 운용한다.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은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자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진행한다.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업무 협약을 맺은 창원특례시, 김해시, 진주시, 양산시, 거제시, 밀양시, 함양군 등 경남지역 일부 지자체 및 울산광역시 외에도 올해는 경남지역 18개 시·군 및 울산광역시 전역으로 확대해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다. 대출취급 요건을 대폭 완화해 무담보·무보증을 기준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저금리로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신용대출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해당 지역에 소재한 BNK경남은행 영업점에 사전 문의한 뒤 방문하면 된다.

또 BNK 경남은행은 연체이자 면제 제도도 적극적으로 시행해 소상공인의 재기 및 경영 안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면제 대상은 사업장 운영과 관련된 대출을 보유한 고객이며, 오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영업점 창구를 통해 신청 접수하고 3개월 이상 연체중인 대출의 정상 이자를 납부하는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기업고객부 이강원 부장은 “새롭게 취임한 김태한 은행장의 경영 철학에 맞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을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제도를 통해 지역은행으로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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