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강남 캠프가 지지자는 물론 일반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된다.
이 후보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선거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캠프를 강남에 차린 이유는 이번 선거에서 여의도 정치문화 혹은 풍수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대한민국 젊은 세대가 넘치는 강남역 일대, 테헤란로 벤처거리가 저희의 힘이 되는 지점이 아닐까 생각 해서 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캠프는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위치했다. 강남은 항시 유동 인구가 많다. 경기 남부로도 접근하기 좋다. 고속터미널도 지하철역으로 한 정거장이다. 세대와 지역을 두루 아우르며 유권자들과 만날 수 있다. 강남은 또한 이 후보 경쟁력인 IT 관련 벤처가 포진한 지역이다.
그는 “캠프 위치가 제가 서울에서 동탄으로 출퇴근 할 때 버스타는 지점인데, 강남대로 서편 라인에서만 퇴근 시간에 수천명이 기다린다”며 “캠프를 1층에 마련한 이유도, 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유권자들이 출퇴근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시라고 커피 한 잔 하시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든 누구든 자유롭게 쉬다 가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당은 실제로 캠프를 카페처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커피머신을 들이고, 카페 경영이나 아르바이트 경험자를 모집 중이라는 후문이다. 캠프가 입점한 건물 외벽엔 현수막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천하람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 의장, 이기인·전성균 최고위원, 김철근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사무실 벽면 페인트칠을 했다.
이 후보난 “캠프를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철학을 보여줄 수 있다”며 “페인트 칠부터 하겠다는 의지는 이번 대선에서 근본부터 바로 세우는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