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붕괴, 1명 고립 추정…시공사 “현장 확인 중”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붕괴, 1명 고립 추정…시공사 “현장 확인 중”

기사승인 2025-04-11 16:29:51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현장은 이날 오전 0시30분 붕괴우려로 인해 경찰이 주변 도로 통제에 나섰다.

11일 경기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7분쯤 광명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이다. 

앞서 해당 공사 현장은 붕괴 우려가 접수돼 주변 도로가 통제된 바 있다. 사고 당일인 이날 경찰은 공사 현장을 지나는 광명 양지사거리부터 안양 호현삼거리까지 왕복 6차선 오리로 1㎞ 구간의 차량과 사람 통행을 모두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했다. 당시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1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균열이 발생한 곳은 ‘투아치(2arch)’ 구조로 시공 중인 지하 터널 내부의 가운데 기둥(버팀목)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법은 아치형 터널 하나를 뚫고 기둥을 세운 뒤 옆에 또 터널을 뚫어 양쪽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터널과 터널 사이의 기둥 다수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이번 사고로 근로자 4명이 실종됐으며, 이 중 3명의 생존이 확인됐고 1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공사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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