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부쩍 더워졌는데, 얼음동굴·폭포부터 약수터 생맥주까지 몸과 마음 모두 시원한 느낌이에요.”
11일 서울 성동구 엠엠성수에 설치된 오비맥주 카스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스 월드’에는 오전부터 수많은 인플루언서가 모여 개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대적인 패키지 새 단장을 한 카스는 이날 ‘팝업 성지’ 성수동에 디자인 리뉴얼을 기념한 체험형 공간을 열었다.
카스는 지난달 전 제품에 리뉴얼된 VBI 패키지를 적용하며 전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 패키지는 폭포(Cascade)에서 영감을 받아 카스 특유의 신선함과 청량함을 강조하고, 직선형 방사 디자인으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리뉴얼은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레몬 스퀴즈’, ‘카스 0.0’ 등 전 제품에 적용됐다.

이번 팝업에서는 이번 리뉴얼을 소비자가 시각·청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체험형으로 구성했다. 팝업스토어에 들어서자 입구의 푸른 배경으로 청량함을 강조한 ‘얼음 동굴’이 취재진을 맞았다. 0도에서 72시간 저온 숙성을 한 ‘콜드 브루 공법’을 시각화한 공간이다. 푸른 색감과 바닥에 깔린 짙은 안개가 방문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발걸음을 옮겨 간 다음 공간에는 이번 리뉴얼 패키지의 핵심인 ‘폭포’를 구현한 ‘카스케이드’ 존이 나왔다. 6m 높이로 구현된 폭포는 흰 운무가 끊임없이 흐르며 실제 눈앞에서 폭포를 보듯 압도적인 자연 경관을 연상케 했다.
카스 관계자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신선함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순간’을 웅장하게 시각화한 공간”이라며 “카스가 추구하는 청량감과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진화해온 브랜드의 혁신 정신을 직관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로 옆에 구성된 ‘약수터’ 콘셉트의 생맥주 디스펜서도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흔히 아는 약수터처럼 파란색 물바가지가 걸린 이곳에는 생맥주가 물처럼 나오는 형식이었다. 방문객들은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미각적인 청량함도 더할 수 있었다.
청각적인 효과도 구현했다. 카스는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트펠라하우스 소속의 세계 정상급 비트박서 ‘윙(WING)’과 ‘히스(Hiss)’가 협업한 비트박스 사운드도 들을 수 있었다. ‘콜드브루 동굴’과 ‘카스케이드’ 존 전반에 울려 퍼지는 입체 사운드는 폭포처럼 시원하게 맥주를 따르는 소리 등의 서늘함을 청각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오비맥주는 다음주 중 윙과 카스케이드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협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새 제품을 시음할 수 있는 ‘카스 바’, 3D 홀로그램 체험이 가능한 ‘ICE 포토존’, 티셔츠 제작존 등도 마련됐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티셔츠 제작과 제품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휴대폰 케이스·양말·오프너 등 18종의 카스 굿즈도 현장 한정으로 선보였다.
오비맥주는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더운 날씨가 앞당겨진 올해 여름 주류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구성에만 한 달, 기획까지 약 45일이 걸렸다”며 ‘카스 월드’는 이번 리뉴얼이 핵심 가치로 삼은 ‘신선함’을 토대로 재탄생한 카스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