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연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던 박창현 대구FC 감독이 결국 물러난다.
대구는 13일 “울산과 경기 종료 후 박 감독과 면담을 가졌고 상호 합의 하에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지난 2024년 4월부터 제14대 감독으로 대구를 이끌며 팀의 리빌딩과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성적 부진과 팀 분위기 회복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단과 협의를 거쳐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구는 올 시즌 3경기 무패(2승1무)로 시작했으나 이후 6연패에 빠지며 11위로 떨어졌다. 대구는 “박 감독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팀이 재정비될 수 있도록 후임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임 감독 부임 전까지는 서동원 수석코치가 임시로 감독 업무를 대행하며 팀을 이끌 예정이다. 대구는 남은 시즌 팬들에게 더 나은 경기력과 성과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