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차기 대선 삼자대결 여론조사에서 10%대 지지율을 이어갔다. 거대양당 지지율을 넘지 못했지만, 대선의 변수가 될 수 있는 지지율을 확보했다.
세계일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삼자대결’을 묻자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45%,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29%, 이 후보 14%로 집계됐다.
같은 대상에게 ‘이재명·홍준표·이준석 삼자대결’을 묻자 이 전 대표 44%, 홍준표 전 대구시장 29%, 이 후보 11%로 나타났다. ‘이재명·한동훈·이준석 삼자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 45%, 한 전 대표 25%, 이 후보 11%였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등 불출마를 선언한 중도보수와 삼자대결에서도 이 대표의 지지율은 10%대를 유지했다. ‘이재명·오세훈·이준석 삼자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44%)와 오 시장(32%), 이 후보(9%)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이재명·유승민·이준석 삼자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 43%, 유 전 의원 20%, 이 후보 13%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