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4일 (목)
에너지 공기업 고객만족도는…석유공사·가스공사 ‘우수’, 에너지공단 ‘미흡’

에너지 공기업 고객만족도는…석유공사·가스공사 ‘우수’, 에너지공단 ‘미흡’

기사승인 2025-04-15 15:16:52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 전경. 한국석유공사 제공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에너지공단은 미흡 기관에 포함됐다.

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우수 기관 64곳, 보통 기관 72곳, 미흡 기관 45곳, 제외 1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수 기관 비율은 지난해 대비 10.6%p 늘어난 35.2%로 나타났고, 보통과 미흡 기관은 각각 9.6%p, 1.0%p 감소한 39.6%, 24.7%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제13조제2항)’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자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로, PCSI(Public-service Customer Satisfaction Index, 공공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지수) 2.0 모델을 기반으로 수행되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미흡한 곳은 컨설팅 교육 등이 동반되며,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0.5점)된다.

조사대상은 한국전력 등 182개 공공기관으로 공기업 20곳, 준정부기관 52곳, 기타 100곳을 대상으로 한다.

에너지 공공기관 중에선 앞서 2022년도와 2023년도 조사에서 연속 미흡 기관으로 선정됐던 한국석유공사가 2단계 상승한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기재부는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사업주(주 고객)의 개선 요구사항(수송 개선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내외 석유 가격, 수급 통계 등에 관한 석유정보서비스인 페트로넷 및 오피넷을 운영하는 등 고객 편의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준정부기관 중에선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선정됐다.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는 보통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에너지공단은 미흡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재부는 에너지공단을 포함한 45개 미흡 기관에 대해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해 주무부처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고객중심경영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공공기관이 고객 만족 경영을 강화하고, 고객지향적 마인드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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