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육동한 춘천시장이 23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 분야, 1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지역 공약을 차기 정부와 정치권에 제안했다.

지역 공약은 4대 분야(13개 세부사업)로 최첨단 미래혁신도시 건설, 살고 싶은 정주도시 조성, 수도권과 동서남북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 완성, 생태친화형 정원도시 등이다.

특히 그간 유치한 국가사업의 본격 추진, 광역교통망 확충 포함 SOC분야, 주민편의 및 인구증가 정책, 춘천 시민 숙원사업 등을 중점으로 뒀다. 

먼저 최첨단 미래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남춘천 IC 인근 AI‧바이오‧문화 특화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하고 근화동 도시재생혁신지구를 국가시범지구로 공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2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춘천교도소‧소년원 이전은 정부와 지자체 공동 TF 구성 및 실무협의를 추진한다.

또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선진형 은퇴자 행복마을은 국회 계류 중인 특별법에 발맞춰 선제적 준비에 들어간다. 

강원대병원은 확장 이전을 통해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 육성하고 1만1000석 규모 축구전용경기장 건립과 신북항공대 국가 단위 통합 이전도 제안한다.

광역교통망 완성을 위해서는 제2경춘국도 준공을 대비한 국도대체 우회도로, 춘천~원주 철도, 춘천~철원 고속도로, 소양8교 조기 건설 등 SOC 사업을 지역공약으로 반영해 수도권과 강원북부 간 연계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의암호 일대 30㏊에 조성 중인 춘천 호수지방정원은 오는 2027년까지 1단계를 마무리하고 국가정원 승격을 추진한다.

육 시장은 "이번 공약 제안은 춘천 미래성장 기반을 다지고 시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약속"이라며 "국정과제화가 반드시 필요한 핵심 현안들인 만큼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