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덕수 출마는 尹 부활 친위 쿠데타…망상 버리고 불출마 선언하라”

박찬대 “한덕수 출마는 尹 부활 친위 쿠데타…망상 버리고 불출마 선언하라”

기사승인 2025-04-24 09:55:48 업데이트 2025-04-24 10:02:30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광화문 앞 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이는 2차 내란이자 윤석열을 부활시키려는 두 번째 친위 쿠데타”라며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압박했다. 

박 직무대행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대행은 대선 출마 망상을 버리고 잠시 후 국회 시정연설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 대행은 그동안 내란수괴 대행을 자처해 왔다”며 “12·3 내란 사태를 막을 의지도 능력도 보이지 않았다. 국민이 이룬 빛의 혁명 기간에도 내란 세력 눈치 보기와 위헌적 월권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을 대행하면서 경제와 민생은 뒷전이었다”며 “민주당이 내수와 소비 진작을 위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고 연초부터 촉구했지만 (한 대행은) 뒤늦게 12조원 ‘찔끔 추경’을 들고와 생색내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은 대선 출마 자격도, 능력도, 깜냥도 되지 않는다. 선출 안 된 최고위직인 대통령 권한대행 정도로 만족하고 허황된 야욕을 버리라”며 “남은 40일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것이 55년 공직 봉사의 명예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경고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미 2+2 통상 협의’에 나선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향해서도 “협상을 서두를 이유도 없고 협상을 타결할 권한은 더욱 없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임하길 거듭 촉구한다. 다음 정부에 모든 권한과 책임을 넘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혹여라도 감당할 수 없는 행위를 한다면 역사의 죄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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