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도로 붕괴 사고' 조사 기간 2개월 연장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 붕괴 사고' 조사 기간 2개월 연장된다

기사승인 2025-04-25 17:43:11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지난 2월25일 발생했다. 연합뉴스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 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해당 붕괴 사고에 대한 조사 기간을 2개월 연장한다.

사조위는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 제9공구 현장 교량 거더 붕괴 사고 조사와 관련해 별도의 추가 조사‧분석 수행을 위해 2개월 조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기간은 오는 6월30일까지며 필요시 추가 연장될 수 있다.

사조위는 지난 2월28일 착수회의를 시작해 현재까지 현장조사 3회, 위원회 회의 9회, 관계자 청문 등 자료검토와 전문 분야별 붕괴 시나리오 논의 등을 했다. 조사 과정에서 교대‧교각의 재사용 가능 여부 검토, 전문 장비를 활용한 장비‧교각의 기울기 등 CCTV 영상 분석, 3D 모델링을 통한 붕괴 시나리오별 구조해석 등이 필요하다고 검토됐다. 조사 기간을 2개월 연장한 만큼 별도 전문 업체를 통해 추가 분석을 할 계획이다.

오홍섭 사조위 위원장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소한 사항이라도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그간의 사고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전문 업체의 추가 분석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객관적인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25일 오전 9시49분 경기 안성시 서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거더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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