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하나생명‧손해보험…생명 1분기 순익 급상승

희비 엇갈린 하나생명‧손해보험…생명 1분기 순익 급상승

기사승인 2025-04-25 17:18:43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지주 계열 보험사인 하나생명보험과 하나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엇갈렸다. 하나생명은 순익이 3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하나손보는 지난 2022년부터 이어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5일 하나금융지주 실적 발표에 따르면 하나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7%(76억원) 성장했다. 가정 변경 효과를 소급해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3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하나손보는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손보의 1분기 당기순손실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43억원보다 손실 폭이 커졌다.

하나생명은 보험손익에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하나생명의 1분기 보험손익은 세전 기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억원(320%) 증가했다. 하나생명은 은행(방카 채널)을 통해 보장성 보험 판매를 확대했고, 법인대리점(GA) 제휴를 늘린 결과라고 밝혔다.

투자손익도 성장했다. 하나생명의 1분기 투자손익은 세전 기준 7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90억원 (692.3%) 증가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향후 해외 상업용 부동산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손보는 지난해 3월 변경된 회계 가정이 반영되면서 손실이 확대됐지만 실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는 입장이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