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 레드포스가 KT 롤스터를 꺾고 상승세를 탔다.
농심은 2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KT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농심은 시즌 5승(3패)째를 챙기며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KT는 3연승에 실패하면서 3승5패를 기록, 7위로 떨어졌다.
KT가 바텀을 앞세워 1세트 초반을 주도했다. ‘덕담’ 서대길은 좋은 움직임으로 2킬을 획득했고, 상대 바텀을 밀어냈다. KT는 2용을 선점하는 등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농심은 ‘킹겐’ 황성훈의 애니비아, ‘칼릭스’ 선현민의 요네를 천천히 키우며 후반을 도모했다.
웅크리던 농심이 기지개를 켰다. 26분 바론 버스트에 성공하며 골드를 역전했다. 조합의 힘도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KT는 실수를 연발했고, 그대로 무너졌다. 농심이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농심은 2세트에 ‘탑 니달리’로 승부수를 던졌다. 황성훈은 팀의 기대대로 ‘캐스팅’ 신민제를 누르면서 라인전을 압도했다. ‘기드온’ 김민성도 여기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니달리를 피하며 경기를 운영했고, 2용 스택을 쌓았다. ‘덕담’ 서대길도 좋은 움직임으로 킬을 쓸어 담았다.
밀리던 농심이 아타칸 전투를 시작으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25분 KT의 드래곤 영혼을 저지한 뒤 한타 대승을 거뒀다. 곧바로 바론 버프까지 손에 쥐면서 2000골드 이상 앞서갔다. 농심은 버프 타이밍에 KT 타워들을 부수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 32분 상대 본진에서 서대길을 쓰러뜨리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