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1곳을 포함한 GA 2곳에서 시스템 해킹 사고 발생 정황이 확인됐으며, 고객정보 유출 여부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8일 금감원은 전날 이같이 밝히며, 이번 해킹 사고는 보험영업 지원을 담당하는 IT서비스 전문업체에서 비롯됐다는 정황이 확인돼 금융보안원에서 침해사고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해당 GA들에 시스템 분리 및 차단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처와 소관 기관 신고 등을 진행토록 지시했다.
고객정보 유출 사실이 확정되는 경우 이 사실을 고객에게 신속히 통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도 지도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각 GA와 보험사에 보안 취약점을 자체 점검하고 불필요한 고객정보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되는 즉시 2차 피해신고와 관련제도 안내 등을 위해 생명 및 손해보험협회에 종합상담센터를 설치해 보험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정보 유출 원인 등이 파악되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GA와 보험사가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