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전 19연패’ 배성웅 감독 “조금만 더 잘했다면…” [쿠키 현장]

‘젠지전 19연패’ 배성웅 감독 “조금만 더 잘했다면…”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5-03 17:00:53
배성웅 감독과 ‘루시드’ 최용혁이 3일 오후 3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젠지와 원정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배성웅 감독이 젠지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디플러스 기아는 3일 오후 3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젠지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4연패에 빠지며 5승5패를 기록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젠지에 한 끗 차로 밀렸다. 1세트 젠지보다 더 단단한 조합을 챙기고도 오브젝트 타이밍 때 다소 급해지면서 경기를 헌납했고, 2세트 또한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중반부터 무너졌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배성웅 감독은 “오늘은 맞댈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거기서 조금 더 나은 플레이를 했다면 이겼을 것”이라며 “젠지가 더 잘했기 때문에 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잘하게 본다면 여러 패인이 있겠지만, 마지막 바론이 아쉽다. 맞대면 유리할 수 있었는데 거기서 지면서 힘 싸움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 이례적으로 레드 진영을 택했다. 배 감독은 “젠지의 밴픽 특성이 있다. 레드가 좀 더 편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배 감독은 “연패를 하고 있지만, 팀 경기력이 정상 궤도에 올라오는 게 우선이다. 조금 더 게임할 때 여유를 가졌으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LCK 로드쇼’로 진행됐다. 3500여명의 LCK 팬들이 모여 선수들을 응원했다. 젠지가 홈팀, 디플러스 기아가 어웨이팀 자격으로 경기에 임했다. 배 감독은 “팬분들이 많이 왔다. 분위기가 뜨거웠던 경기”라고 말했다. 최용혁은 “엄청난 응원이 있었다”고 호평했다.

수원=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