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K이노엔은 비만치료제인 ‘IN-B00009’의 국내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7일 공시했다.
HK이노엔에 따르면 IN-B00009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신약 후보물질로, HK이노엔이 지난해 5월 중국 제약사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주 1회 투여 주사제다. 현재는 중국에서 제2형 당뇨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국내 임상은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IN-B0000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시험이다.
강북삼성병원 등 국내 기관에서 진행하며 목표 대상자는 300명이다. 주요 평가 지표는 40주 시점의 체중 변화율과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대상자의 비율이다.
임상은 이달부터 2028년 5월까지 약 3년간 시행할 예정이다. 일정은 추후 조정될 수 있다고 HK이노엔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