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한덕수에 “밤 새워서라도 합의안 도출해 달라”

국민의힘 김문수-한덕수에 “밤 새워서라도 합의안 도출해 달라”

권성동 “당원 82%가 단일화 원해…이 중 86% 후보 등록 이전 단일화 선호”
박수민 “당 입장으로서 만반의 준비…언제든 의원 총회 개최할 것”

기사승인 2025-05-08 16:11:56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2차 단일화 협상을 두고 “밤을 새워서라도 합의안을 도출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는 김 후보와 싸우려 하는 게 아니다. 간곡히 대통합의 결단을 내려달라 간청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당원의 82%가 단일화를 바라고 이 중 86%가 오는 11일 후보 등록 이전 단일화를 원한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김 후보가 당 지도부 및 의원들과도 대면해 대화를 나눴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후보가 말해주면 언제든 의원총회를 열겠다. 이런 뜻을 김재원·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에게도 전달한 바 있다”며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단일화 촉구드리고 요청드리고 지원해 드려야 하는 당 입장으로서 모든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당 지도부의 강력한 단일화 압박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우려와 걱정, 기대 이런 게 당연히 혼재돼 있다”며 “지금은 당 지도부가 아닌 시간이 압박하고 있다. 당원들 뜻에 따라서 당 지도부는 준비해야 할 오늘이 마지막인 일들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님이) 언제든지 오신다고만 하면 시간을 맞추고 즉시 의원 총회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양다경 기자
ydk@kukinews.com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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