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개막 11연승에 성공했다.
젠지는 8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11연승(무패)을 질주한 젠지는 2위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 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농심은 2연패에 빠지며 6승5패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농심이 1세트 주도권을 잡았다. 제리를 픽한 ‘지우’ 정지우가 전면에 나섰다. 정지우는 10분 탑 교전에서 완벽한 무빙을 선보이며 2킬을 쓸어 담았다. 앞선 킬들을 더해 총 4킬을 적립했다.
하지만 젠지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드래곤 스택을 앞세워 스노우볼을 굴렸고, 3용을 무난하게 챙겼다. 체계적인 라인 관리를 통해 골드에서도 앞서 나갔다. 젠지는 21분 아타칸을 스틸함과 동시에 교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급해진 농심은 이어진 드래곤 전투 때 진영이 완전히 망가지며 패퇴했다.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를 획득한 젠지는 27분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젠지는 2세트 ‘캐니언’ 김건부의 판테온을 내세워 리드를 잡았다. 김건부는 창의적인 정글 동선을 보이며 이득을 챙겼다. 기세를 탄 젠지는 16분 전령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3킬을 기록했다. 농심은 실수를 남발하며 승기를 헌납했다. 젠지는 20분 전에 9000골드 이상 앞서가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1분 한타 대승을 거둔 그들은 곧바로 농심 진영으로 향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