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마곡으로 본사 이전…“연구원 300여명 한 곳에 집결”

LG AI연구원, 마곡으로 본사 이전…“연구원 300여명 한 곳에 집결”

기사승인 2025-05-09 11:28:57

LG AI연구원 임직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 제공

LG AI연구원이 설립 5년 만에 서울 마곡지구로 본사를 이전했다. 여의도와 마곡에서 근무하고 있는 연구원 300여명이 한 곳에 집결해 연구개발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이 마곡지구에 위치한 디앤오 사옥으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건물 3층부터 7층까지 5개 층을 사용한다.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협업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50여 개의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회의 공간을 조성하는 등 공간 디자인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2020년 12월 출범 이후 LG AI연구원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업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LG의 AI 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조직으로 성장했다. 2021년 12월 국내 최대 규모의 AI 모델인 ‘엑사원 1.0’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엑사원 3.5에 이어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 추론 AI인 ‘엑사원 딥’을 공개했다.

특히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은 LG의 국내 사무직 임직원 절반에 달하는 4만명 이상이 가입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외부 서버와의 연결 없이 기기 내부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모델’의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또 올해부터 에이전틱 AI 구현을 위한 차세대 AI부터 계열사의 업무 및 공정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 신물질과 신약 설계 등 AI의 실질적인 성과를 계획한 대로 가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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